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조회
 
 
칼럼
 
제목 감성지능과 운명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자 2017-04-17
조회수 348

 학업 지능은 감성생활과 거의 관계가 없다. 그러나 가장 똑똑한 사람이라도 고삐 풀린 열정과 제멋대로의 충동 같은 장애를 극복하지 못하면 오히려 실패할 수 있다. 이러한 사례는 많다.  IQ가 높은 사람이 자신의 사생활을 전혀 통제하지 못하는 사람일 수도 있는 법이다. IQ, SAT 점수는 인생에서 누가 성공하게 될지 확실하게 예측하는데 상대적으로 무능하다.


 

  1940년대 중년이 된 95% 하버드 졸업생들의 경우, 대학에서 높은 성적을 받은 사람들이라고 해서 봉급, 생산성, 지위의 관점에서 낮은 성적으로 졸업한 또래들과 비교해 특별히 성공적이지는 않았다. 또한 삶의 만족도도 그리 높지 않았고, 우정이나 가족, 연애 문제에서 크게 행복하지도 않았다.


 

  학업상의 총명함이 실제 삶의 흥망성쇠가 가져오는 고통이나 기회에 대해 아무런 대비책을 제공하지 않는다. 높은 IQ가 부유함, 명성, 삶의 행복을 전혀 보장하지 않는데도, 우리의 학교와 문화는 학업능력에만 병적으로 집착하고, 개인의 운명에 역시 엄청나게 중요한 인련의 특성 -인격이라 부를 수도 있는- 인 감성지능은 무시한다. 그리하여 똑같은 지성을 가졌어도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 이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번창하는 사람이 있는 법이다. 감성 능력에 숙련된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수학점수가 낮은 신입생은 수학자가 되지는 못하겠지만 그 대신 만일 그가 기업을 운영하고 싶다거나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거나 백만장자가 되고 싶다면 꿈을 접어서는 안된다본인이 인생에 끌어들이는 다른 특성들은 시험점수와 꿈 사이의 연관성이 별거 아니게 만들기 때문이다. " - 헤른스타일과 찰스 머리


 

 여기의 '다른 특성'은 감성지능에 있다. 자기 자신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좌절 속에서도 밀고나가며, 충동을 억제하고, 만족을 뒤로 미루며, 자기 기분을 통제하고, 걱정거리 때문에 사고력이 낮아지지 않게 하며, 감정이입을 할 줄 알고 희망을 품을 줄 아는 능력 말이다. 지금은 멍청이 처럼 보이는 아이가 15년 뒤에는  성적이 뛰어났던 학업 우수자의  보스가 될 수 있다.


 

  감성에 능숙한 사람들 - 자신의 감정을 잘 알고 운용하며,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읽고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사람들- 은 연애를 하거나 친밀한 관계를 맺거나 조직화된 정치에 관여하거나 간에 성공을 가져오는 알려지지 않은 규칙을 알아내는 등 삶의 어떤 영역에서도 유리한 위치에 있다. 또한 잘 계발된 감성기술을 지닌 사람들은 삶에 만족하고, 직업에서 성공을 거둘 가능성이 훨씬 크며, 생산성을 촉진하는 사고방식에 통달해 있다. 반면 자신의 감성생활을 잘 통제하지 못하는 사람은 작업과 사고에 필요한 집중력과 명민함을 방해하는 내면적 갈등에 시달리기 쉽다.


 

EQ 감성지능 - 대니얼 골먼 (하버드대 교수)